2020년 9월 9일 수요일

왠지 하원은 오른쪽으로 피해야 할 것 같은

왠지 하원은 오른쪽으로 피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구원리가 요시자를 휘두르는 순간 몸이 왼쪽으로 굽어지는 것 같았다 하원이 육패종을 지고 오른쪽으로 재빨리 달려가자 헛손질을 한 구원리는 요시자를 거두어들이고 몸의 중심을 바로 세워 반대방향으로 쫓아가기까지 두 호흡이 걸렸다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짧고 신속한 동작들이었다


하지만 보고 있는 서문소완 등은 하품이 나오려고 했다 연정화기 말과 연기화신 말은 천양지차가 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비록 아직은 연기화신 칠단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흑하부에서 제법 한가닥하는 사마외도의 고수들 일곱 여덟명을 상대할 수 있었다


연기화신의 경지는 세분하면 모두 구단이 있는데 일이삼단을 초입 사오육단을 중간 칠팔구단을 말이라고 한다 현 무림을 이끌고 나가는 최고의 고수들은 거의 연기화신 말의 고수였다 대문파의 장문인은 연기화신 구단 장로들은 연기화신 팔단의 고수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런 그녀들에게도 육패종을 짊어지고 절정경 아니 연정화기의 고수에 못지 않게 빨리 달리는 하원의 움직임은 놀랍기 그지없었다 순간적인 속도는 하원이 더 빨랐다 그녀들은 하원을 다시 생각하고 있었다


연정화기의 고수인 구전리는 아직 내외공의 조화가 자연스럽지 않아 공격을 하고 방향을 바꾸어 경공술을 사용하는데 한두호흡씩 시간이 걸리고 있었다 이에 비해 오로지 외공의 힘만 사용하는 하원은 내외공을 합치고 분리하고 할 필요가 없어 그가 어정거리는 틈을 타 오히려 더 빨리 움직였다


하지만 공격할 엄두를 내지는 못했다 구원리가 쉬지 않고 긴 요시자를 휘두르고 있어 풍권하화나 거망요미를 쓸 거리 안에 들어가기가 어려웠다 그것도 한두호흡 안에 거리를 확보해야 하니 하원으로서는 좀처럼 엄두가 나지 않았다 by 크리미유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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